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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SK네트웍스, 업종 상위권...파라다이스, 여전히 ‘미흡’ [250대 기업 업종별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 ⑦엔터·전문서비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5-08 16:09:51 조회수 16

내용요약CJ ENM, 거버넌스 하락에도 사회 상승...A등급 유지
SK네트웍스·강원랜드·롯데렌탈·JYP엔터, ESG경영 우수 A등급
파라다이스, 2년 연속 업종 ‘최하위’ 기록...ESG경영 ‘미흡’

CJ ENM CI / 사진=CJ ENM
CJ ENM CI / 사진=CJ ENM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 결과, 엔터·전문서비스 업종에서 CJ ENM이 종합 A등급(우수)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첫 평가인 SK네트웍스를 포함해 4개사가 A를 받았고, 에스원 등 6개사는 B+등급(양호)으로 평가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C등급(미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시총 250대 기업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엔터·전문서비스 업종은 12개사가 포함됐다. 이중 A등급(우수) 5개사, B+등급(양호) 6개사, C등급(미흡) 1개사로, S(최상위)·A+(매우 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배구조보고서·사업보고서 등을 중점 분석하고 정부부처·유관기관·미디어(2025년 1월 ESG 이슈 포함)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참고해 다면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경(E) 부문은 ▲전략 및 공시 ▲경영체계 ▲활동 및 성과 ▲개선도, 사회(S) 부문은 ▲전략 및 공시 ▲경영 ▲직원 ▲이해관계자 ▲개선도, 거버넌스(G) 부문은 ▲지배구조 ▲이사회 ▲주주 ▲감사로 분류했다.

부문별 20개 평가지표, 총 6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세부 항목당 5점 배점이 주어졌으며, 심층사항으로 ‘법규위규 및 이슈사항(감점 10점 배점)’과 ‘미디어 분석(가점 5점 배점)’을 추가로 적용했다.

◆ CJ ENM, 2년 연속 A등급...거버넌스 ‘하락’·사회 ‘상승’

엔터·전문서비스 업종에서 1위를 차지한 CJ ENM은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했다. ESG경영이 더욱 강화된 사회 부문은 A에서 A+로 올랐다. 반면 거버넌스 부문은 A+에서 A로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 부문은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기준 , ‘활동 및 성과’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재활용률 등이 5점 만점을 받았다. 총 82.20점으로 A를 받았다.

환경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에서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시히와 손잡고 임직원에게 기부받은 청바지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만들어 자원순환 실천으로 0.1점 추가됐다.

사회 부문은 86.75점으로 A+를 받았다.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기준, ‘경영’ 분야 ▲사회적 책임 인증 및 기구 가입, ‘이해관계자’ 분야의 ▲사회공헌 지출액, ‘개선도’ 분야의 ▲직원 복지 ▲사회공헌 지출액 등이 만점을 받았다.

역시 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에서 ▲CJ ENM 산하 CJ ENM 스튜디오스, 업계 첫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수상으로 0.2점이 가점됐다.

거버넌스 부문은 ‘지배구조’ 분야의 ▲회사 신용등급, ‘이사회’ 분야의 ▲이사회 내 ESG 조직 및 활동 ▲임직원 보수의 적정성, ‘주주’ 분야의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총점 82.65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A로 평가됐다.

지배구조 법규위규 및 이슈사항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에서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한국 최초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하며 0.1점을 추가했다.

엔터·전문서비스 업종의 ESG 지속가능경영 결과 / 표=ESG행복경제연구소
엔터·전문서비스 업종의 ESG 지속가능경영 결과 / 표=ESG행복경제연구소

◆ SK네트웍스·롯데렌탈 상위권...강원랜드 순위 ‘하락’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된 SK네트웍스는 종합 A등급(83.17점)을 받으며 2위에 안착했고 롯데렌탈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다만 지난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던 강원랜드는 환경과 거버넌스 등급이 하락하며 3위로 내려갔다.

SK네트웍스는 ▲환경 A(83점) ▲사회 A(84점) ▲거버넌스 A(82.55점)로 평가됐다. 가점과 감점을 적용하는 심층평가에서 가점을 가장 많이 받은 부문은 환경 부문으로 ▲식목일 맞이 남산공원에 무궁화 묘목 식재 ▲‘CDP 코리아 어워즈’ 산업재 부문 우수상 수상 ▲플라스틱 절감 위해 워커힐에 SK매직 정수기 설치 등이 적용돼 0.3점을 추가했다.

강원랜드는 ▲환경 A(80.40점) ▲사회 A(82.85점) ▲거버넌스 A+(85.50점)를 받았다. 가점과 감점을 적용하는 심층평가에서 가산점이 가장 많은 부문은 사회 부문으로 ▲유실물 선별 아름다운가게 기부 ▲‘2023년 안전관리등급’ 최고 등급 획득 ▲취약계층 아동에 자전거 기부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A등급’ 획득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 ▲산림청과 탄소중립 및 ESG경영 업무협약 등이 적용돼 3.7점이 추가됐다.

롯데렌탈은 ▲환경 B+(78.80점) ▲사회 A(84.30점) ▲거버넌스 A(83.35점)로 평가됐다. 심층평가에서 가장 많은 점수가 추가된 부문은 사회 부문으로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22년 연속 1위 ▲장애아동가정 가족여행 지원 ▲한국산업고객만족도 9년 연속 ‘렌터가 부문 1위’ 등이 적용돼 0.7점이 가점됐다.

파라다이스 CI / 사진=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CI / 사진=파라다이스

◆ 파라다이스, 2년 연속 ‘업종 최하위’

파라다이스는 2년 연속 종합 C등급(64.22점)으로 ESG경영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으며 업종 최하위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환경 D(57.30점) ▲사회 C(68.70점) ▲거버넌스 C(68.95점)를 받았다. 환경은 최저 등급을 유지했고, 사회와 거버넌스 부문은 지난 평가 대비 한 등급씩 떨어졌다.

환경 부분에서는 ‘전략 및 공시’ 분야가 가장 미흡했고, 사회 부문은 ▲‘전략 및 공시’ ▲‘경영’ 분야, 거버넌스 부문은 ‘지배구조’ 분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평가에서 가점이 가장 많은 부문은 사회 부문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아트파라디소’ 국내 최초 ‘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4성 등급 획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드림인 파라다이스’ 패키지 수익금 기부 등이 적용돼 1.4점이 추가됐다.

반면 지배구조 법규 위규 및 이슈 사항에서 0.7점 감점됐다. 구체적으로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직원 4명, 손님과 짜고 이벤트 당첨금 탈취 ▲자금세탁방지 위한 의심거래 감시체계 미운용으로 과태료 15억원 처분 등이 적용돼 감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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