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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기업 업종별 ESG평가 ⑨자동차부품] 현대차 1위…HL만도‧기아‧현대모비스 A+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22 15:16:16 조회수 135

8개 기업 모두 A등급 이상…5~8위 기업들도 ESG경영 '우수' 
1위 현대차, 3년 연속 1위…100대기업 평가보다 사회부문 등급 상승 
기아·현대모비스 등 지난해 평가보다 ESG경영 강화된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국내 시총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평가 결과, 자동차부품 업종은 모든 기업이 A(우수) 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 중 현대차가 A+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HL만도·기아·현대모비스 3개사도 각각 A+를 받아 ESG경영 상태가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총 200대 기업(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에 대한 ESG평가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업종은 A+(매우 우수)등급 4개사, A(우수)등급 4개사 등 8개 기업이 포함됐다. S등급(최상위)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배구조보고서·사업보고서 등을 중점 분석하고 정부부처·유관기관·미디어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참고해 다면평가방식으로 진행됐다.     

환경(E) 부문은 전략 및 공시·경영·관리·개선도, 사회(S) 부문은 전략및 공시·경영·직원·이해관계자·개선도, 지배구조(G) 부문은 투명성·경영·주주·감사 분야로 분류했으며, 부문별 20개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세부 항목 당 5점 배점이 주어졌으며, 여기에 심층 사항으로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 -10점 배점)'과 '미디어분석(가점 +5점 배점)'을 추가로 적용했다.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 자동차부품 업종 순위 및 등급표.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 자동차부품 업종 순위 및 등급표.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 현대차, 50대기업·100대기업 평가 이어 3년 연속 1위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지난 50대기업 ESG평가와 100대기업 ESG평가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앞서 2021년(2020년 말 기준) 발표된 ESG행복경제연구소의 '시총 50대 기업 ESG평가'에서도 A+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해인 2022년에도 A+등급을 받아 업종 내 1위를 유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도 전반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번 A+등급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ESG경영 강화 흔적은 부문별로 살펴보면 더욱 선명해진다.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ESG평가에서는 사회 부문이 B+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A등급으로 상승했다. 환경(A+등급)·지배구조(S) 부문은 하락하지 않고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환경 부문은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경영' 분야의 △친환경관련 인증 및 기구 가입, '관리'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개선도' 분야의 △미세먼지 배출량 등 항목이 만점을 받았다. 평점 합계는 85.9점(100점 만점)으로 A+등급이다. 

환경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은 △카타르 월드컵 탄소중립 지원(2022년7월) △현대차그룹 4개사 RE100 가입 완료(2022년4월)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2022년8월) △제주도에 수소차 1700대 보급(2022년9월) 등이 적용돼 1점을 추가했다. 

사회 부문은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경영' 분야의 △회사 신용등급, '이해관계자' 분야의 △공정거래 △소비자만족도 등 항목이 만점을 받았다. 평점 합계는 82.55점으로 A등급이다. 

사회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아우디·테슬라·현대차 등 68개 차종 5만여대 리콜(2022년12월)  △표시광고법 위반행위 제재(2022년1월) △개인정보 보호 소홀로 현대차 등 1800만원 과태료(2022년11월) △현대차 블루링크 5시간 먹통(2022년11월) 등이 적용돼 4.5점을 감점했다. 

미디어분석(가점)은 △월드카 어워즈서 올해의 자동차 선정(2022년4월) △정재훈 현대차 사장 '자동차인혁신상'(2022년2월)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2022년8월) △현대차 정몽구재단 '나눔국민대상'서 국무총리 표창(2022년11월) △직원 포상 대폭 강화(2022년11월) 등이 적용돼 6.9점을 추가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투명성'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경영' 분야의 △이사회내 ESG조직 및 활동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여성 임원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주주' 분야의 △주주총회 적법성 및 전자투표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주주와의 소통,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전문성 △경영활동의 적정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 등 항목이 만점을 받았다. 평점 합계는 93.2점으로 S등급이다. 

지배구조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은 △현대차그룹 4사 오픈소스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2022년8월) △현대차그룹 6개사 'DJSI 월드' 글로벌 최고 등급(2022년12월) 등이 적용돼 0.2점을 추가했다.  

만도 글로벌 R&D 센터(왼쪽)와 현대모비스 사옥. / 각 사 제공 
만도 글로벌 R&D 센터(왼쪽)와 현대모비스 사옥. / 각 사 제공 

◆ 기아, 1년 만에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 등급↑…현대모비스도 지배구조 부문 상승 

2위 HL만도와 3위 기아, 4위 현대모비스도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상대평가 특성상 순위가 정해졌지만, 4위 현대모비스(85.91점)와 1위 현대차(87.09점)의 평점 차이가 불과 1.18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부품 업종 1~4위에 분포된 기업들은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모두 ESG경영이 매우 우수한 기업들로 봐야 한다. 

특히, 이들 기업 중 HL만도는 유일하게 시총 순위가 100위권 밖(111위)인 기업이다. 현대차(7위)·기아(9위)·현대모비스(12위) 등 시총 최상위권 기업들과 ESG경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향후 더 큰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HL만도는 환경 부문 A+등급(85.9점), 사회 부문 A등급(82.15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0.25점)으로 평가됐다. 가점과 감점을 적용하는 심층 평가에서 가점을 가장 많이 받은 부문은 사회 영역으로 △한라그룹, 동해안 산불피해지역에 성금 3억원 기탁(2022년3월) △2022년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2022년9월) △원주공장·노동조합 원주지부, 장학금 4000만원 기부(2022년10월) 등이 적용돼 0.9점을 추가했다.  

기아는 환경 부문 A등급(84.6점), 사회 부문 A등급(80.2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4점)으로 평가됐다. 심층 평가에서 가점을 가장 많이 받은 부문은 사회 부문으로 △EV6, 한국차 최초 '유럽 올해의 차' 선정(2022년3월) △기아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2년 연속 무분규(2022년10월) △베트남·르완다 지역사회 자립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현지 이양 완료(2022년7월) 등이 적용돼 0.9점을 추가했다.  

참고로 기아는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와 비교하면 모든 부문의 등급이 상승한 기업이다. 환경·사회 부문은 각각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환경 부문 A등급(83.3점), 사회 부문 A등급(81.3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4점)으로 평가됐다. 심층 평가에서 가점을 가장 많이 받은 부문은 사회 부문으로 △美오토모티브뉴스 '올해의 혁신 기술상' 수상(2022년9월) △공장 작업자 안전 지키는 '영상 분석 알고리즘' 개발(2022년10월) △글로벌 21개국 사회공헌활동(2022년6월) △투명우산 10만개 배포 등 사회공헌활동 강화(2022년7월) 등이 적용돼 1.2점을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와 비교하면 환경·사회 부문은 각각 A등급을 2년 연속 유지했으나, 지배구조 부문이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왼쪽부터) 현대위아 창원기술센터, 한국앤컴퍼니 사옥, 한온시스템 평택공장, 에스엘 진량공장. / 각 사 제공 
(왼쪽부터) 현대위아 창원기술센터, 한국앤컴퍼니 사옥, 한온시스템 평택공장, 에스엘 진량공장. / 각 사 제공 

◆ 5~8위 기업들도 A(우수)등급…지배구조 등급 높고 사회영역 가점 많아 

5위부터 8위에 분포된 현대위아(83.2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82.47점)·한온시스템(82.36점)·에스엘(80.35점) 등 4개사는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A등급은 ESG경영이 '우수'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5위 현대위아는 환경 부문 A등급(80.5점), 사회 부문 A등급(80.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8.9점)을 받았다. 

6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환경 부문 B+등급(78.1점), 사회 부문 A+등급(88.1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2.6점)을 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와 비교하면 사회 부문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했다. 

7위 한온시스템은 환경 부문 A등급(80.3점), 사회 부문 A등급(82.9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4.5점)을 받았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와 비교하면 모든 부문의 등급을 유지했다. 

8위 에스엘은 환경 부문 B+등급(78.5점), 사회 부문 B+등급(79.6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3.5점)을 받았다. 

1위를 차지한 현대차를 비롯해 A+등급을 받은 4개 기업은 모두 지배구조 부문에서만 S등급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 가점과 감점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모두 사회(S) 영역에서 가장 높은 가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이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는 지난 2019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에 대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거래소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전반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심층평가에서 사회 부문은 △사회공헌 활동 △사회적책임 인증 및 기구가입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소비자 만족도 △사회공헌 지출액  △직원복지 등 과거부터 기업들의 개선 노력이나 관련 활동이 꾸준히 이뤄져 온 항목들이 많아 평점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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