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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기업 업종별 ESG평가 ④물류] 이마트, A+등급 1위 등극… 포스코인터내셔널·대한항공 톱3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15 16:24:30 조회수 125

이마트, 종합 85.54점·A+등급으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위 도약
ESG 경영 첫 평가 포스코인터내셔널 2위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신세계 등 9개사 A등급 우수

이마트 성수점 본사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 본사 /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마트가 17개 물류업종 가운데 ESG 경영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업종 가운데 ESG 평가 총점이 가장 높았고, 등급도 A+(매우 우수)를 받은 것이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한항공 역시 A+ 등급으로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CJ대한통운과 현대글로비스,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한샘, 코웨이, BGF리테일, GS리테일 등은 A(우수) 등급을, HMM과 휠라홀딩스, 아시아나항공은 B+(양호) 등급을, 영원무역과 팬오션은 B(보통) 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국내 시총 200대 기업(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에서 물류업종은 A+ 등급 3개사, A등급 9개사, B+등급 3개사, B등급 2개사로 확인됐다. A등급에 과반 이상의 기업이 포진하고 있으나 S(최상위)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단 C, D등급을 받은 기업도 없었다. 

◆ 이마트, 지난해 5위→1위 등극… 전 부문 1~2등급 ‘껑충’

이마트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85.54점·종합 평가 등급 A+를 받으며 물류 업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시총 100대 기업 ESG 평가에서 종합 B+등급(환경:B·사회:A·지배구조:A+)으로 대한항공(A등급), CJ대한통운(A등급), 현대글로비스(A등급), 코웨이(B+등급)에 밀렸으나, 올해는 전 부문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으며 물류 업종의 ESG 경영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부분별 성적을 살펴보면 환경 부문은 80.20점·A등급을 받았다. 환경 부문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충실도 △'관리'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항목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과제를 제시하는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수립,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으로 '심층' 분야의 미디어분석 평가에서 0.80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사회부문에서는 85.85점·A+등급을 받았다.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경영' 분야의 회사 신용등급 △'직원' 분야의 고용안정성, 고용평등 및 다양성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심층'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감축 ‘가플지우’ 캠페인, 취약계층 지원 및 물품기부, 국립산림치유원에 ‘내일의 숲’ 조성 등으로 2.50점 가산점을 획득했다.

다만 사회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에서 저임금과 위법한 야간근로 동의 절차, 하도급법 위반 등을 이유로 0.60점의 감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92.35점으로 최고등급인 S등급을 기록했다. △'투명성’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경영’ 분야에서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여성 임원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등에서 만점을 얻었다. △'주주’ 분야에서는 주주총회 적법성 및 전자투표,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등에서, 그리고 △'감사’ 분야에선 감사기구의 전문성, 경영활동의 적정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 등에서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제공 

◆ ‘첫 평가’ 포스코인터내셔널 2위… 대한항공은 1위→3위 하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첫 평가에도 불구하고 85.25점·A+등급을 받아 2위에 자리했다. 업계 1위 이마트와 단 0.29점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 부문은 82.70점으로 A등급을 받았고,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87.00점과 86.90점으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사회와 지배구조 40개 평가지표 가운데 무려 15개 지표에서 만점을 얻었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 △'감사’ 영역에서 4개 항목 모두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전 부문 △'심층' 분야의 미디어분석에서 (환경:0.40점·사회:1.60점·지배구조:0.10점) 가산점을 받았다.

다만 사회 부문 △'심층' 영역의 사회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에서는 인도네시아 팜농장 사업 중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초래한 점과 미얀마에 군용 선박을 수출한 혐의 등을 이유로 0.70점 감점됐다.

지난해 1위(83.5점·A등급) 대한항공은 올해 85.01점으로 A+등급을 기록했음에도 두 계단 하락한 3위에 자리했다. 좋은 성적에도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같은 물류업계 이마트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공세에 밀린 탓에서다. 하지만 지난해 A+(87.3점)등급이었던 지배구조 등급을 S(90.80점)으로 끌어올리면서 지속적인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배구조 △'투명성’ 영역의 지속가능영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을, △'경영’ 권역에서는 7개 부문 중 최고경영자 승계정책(3점)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표에서 5점 만점을, △'주주' 분야에서는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TBL 및 배당성향, 주주와의 소통을, 마지막으로 △'감사’ 파트에선 감사기구의 전문성과 경영활동의 적정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에서 만점을 쥐었다.

감점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은 사회 영역으로 여객기 기체결함 비상착륙 소동, 접촉사고, 엔진 이상 등이 적용돼 2.90점 감점됐다.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 등 'A등급'… HMM·휠라홀딩스 등은 양호

CJ대한통운(84.54점)·현대글로비스(83.38점)·신세계(82.72점)·롯데쇼핑·현대백화점(이상 82.56점)·한샘(81.30점)·코웨이(81.15점)·BGF리테일(81.04점)·GS리테일(80.55점) 등 9곳도 ESG 경영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A등급으로 분류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평가에서 종합 81.5점·A등급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받았다. 올해 부분별 평가는 환경 부문 A등급(81.90점), 사회 부문 A(84.00점), 지배구조 부문 A+(88.60점)를 받았다. 특히 B+등급을 기록했던 사회 부문 등급을 A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사회공헌과 직원복지 등에서 고평가를 받아 평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환경 부문 B+(79.60점) △사회 부문 A(82.20점) △지배구조 부문 A+(89.60점) 등으로 평가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장기재직 사외이사, 여성임원 비율, 주주총회 적법성 및 전자투표,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HMM과 휠라홀딩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종합 B+등급으로 나타났고, 영원무역과 팬오션은 B등급으로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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