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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기업 업종별 ESG평가 ③금융지주] KB금융, A+등급 '1위 도약'…신한지주도 '매우우수'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10 16:20:02 조회수 135

KB금융, 86.07점·A+등급…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도약 
신한지주, 2년 연속 2위 차지…지배구조는 금융지주 1위
DGB·BNK·하나·JB금융 A등급으로 'ESG경영 우수'

KB금융지주가 국내 시총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평가에서 종합 평점 합계 86.07점·종합 평가 등급 A+를 받으며 9개 금융지주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스경제 DB
KB금융지주가 국내 시총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평가에서 종합 평점 합계 86.07점·종합 평가 등급 A+를 받으며 9개 금융지주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KB금융지주가 국내 시총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평가 금융지주 업종에서 A+(매우우수) 등급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A+ 등급으로 2위에 올랐으며,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은 A(우수) 등급을,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B+(양호)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총 200대 기업(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에 대한 ESG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융지주 업종은 9개 기업이 포함됐다. A+(매우 우수)등급 2개사, A(우수)등급 4개사, B+등급(양호) 2개사, C등급(취약) 1개사로 A등급에 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됐다. S등급(최상위)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배구조보고서·사업보고서 등을 중점 분석하고 정부부처·유관기관·미디어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참고해 다면평가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방식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 20개 지표에 대해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으며, 별도의 미디어 분석을 통해 포지티브 항목에 가점 5점, 네거티브 항목(Controversy)에 감점 10점을 추가한 총점수 구간별로 등급을 부여했다.  

부문별로 △환경부문은 전략 및 공시·경영·관리·개선도 △사회부문은 전략 및 공시·경영·직원·이해관계자·개선도 △지배구조 부문은 투명성·경영·주주·감사 분야 등으로 분류해 평가를 진행했다.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 금융지주 업종 종합 B등급 이상 기업. 종합 C등급은 미공개/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 금융지주 업종 종합 B등급 이상 기업. 종합 C등급은 미공개/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 KB금융, 2년 연속 'A+'…지난해 3위→1위 등극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합계 86.07점·종합 평가 등급 A+를 받으며 9개 금융지주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의 시총 100대 기업 평가에서는 종합 85.20점·A+등급(환경:B+·사회:A·지배구조:S)으로 우리금융지주(85.55점·A+), 신한금융지주(85.53점·A+등급)에 밀렸으나 올해는 환경부문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으며 ESG 경영 선도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했다. 

부문별 성적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등급이 개선된 환경부문에서는 81점·A등급을 받았다.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개선도'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항복에서 만점을 받았다. 아울러,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숲 조성사업 추진, 4년 연속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글로벌 협의체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 등으로 '심층' 분야의 미디어분석 평가에서 1.4점의 가점을 받았다. 

사회부문에서는 84.65점·A등급을 받았다.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고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경영' 분야의 사회적책임 인증 및 기구가입, 회사 신용등급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심층'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기부, 중소·중견기업 ESG 컨설팅 활동 등을 통해 2.50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다만, 사회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에서는 고객 신용정보 부당이용, 직원의 부동산담보 대출 서류 조작 등으로 1점의 감점을 받았다.  

지배구조부문에서는 93.95점으로 최고등급인 'S'를 획득했다. △'투명성'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경영' 분야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및 전문성,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임원/직원 보수의 적정성, 여성 임원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등 6개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어서 △'주주' 분야에서는 최대주주 지분율과 TBL 및 배당성향에서, 그리고 '감사' 분야에서는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에서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종합평점 합계 85.74점·A+ 등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는 종합평점 합계 85.74점·A+ 등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신한금융 S등급 2위…DGB·BNK·하나·JB 'A등급'

신한금융지주는 종합평점 합계 85.74점·A+ 등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총 100대을 상대로 한 평가(85.53점·A+)와 대동소이한 성적으로 2년 연속 금융지주사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환경부문에서는 77.40점으로 B+등급에 그쳤으나, 사회부문에서는 85.70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배구조부문에서는 96.90점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부여받았다. 

지배구조 분야별 평가를 살펴보면, 20개 평가지표 가운데 무려 15개 지표에서 5점 만점을 획득했다. 구체적으로 △'투명성'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경영' 분야에서는 이사회내 ESG조직 및 활동, 이사회 독립성 및 전문성, 장기재직 사외이사, 장기재직 사외이사, 임원/직원 보수의 적정성, 여성 임원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등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어서 △'주주' 분야에서는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주주와의 소통 △'감사' 분야에서는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에서 5점 만점을 얻었다. 

더불어 지난해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및 분기배당 정례화 등을 통해 0.40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이어서 DGB금융지주(83.75점)·BNK금융지주(83.67점)·하나금융지주(82.75점)·JB금융지주(81.84) 등은 모두 A등급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환경부문 B+등급(79.40점) △사회부문 A등급(81.90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1.40점) 등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문에서는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평가지표에서, 사회부문에서는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회사 신용등급, 직원 급여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최고점을 받은 지배구조부문에서는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이사회 독립성 및 전문성,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임원/직원 보수의 적정성,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BNK금융은 △환경부문 B+등급(79.30점) △사회부문 A등급(84.50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8.65점)으로 평가됐다. 하나금융은 환경부문에서는 B등급(74.8점)에 그쳤으나 사회부문에서는 82.85점으로 A등급, 지배구조부문에서는 93.25점으로 S등급을 받았다. 

이어서 JB금융은 환경부문(77.40점)과 사회부문(76.70점)에서 B+등급을, 지배구조부문에서는 92.90점으로 S등급을 받았다. 

우리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79.97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한스경제 DB
우리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79.97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한스경제 DB

◆ 우리금융·한국금융, ESG경영 '양호'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의 ESG 경영 상태는 모두 양호(종합 평가 B+등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79.97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평가에서는 종합 85.55점·A+등급(△환경:83점·A △사회:85.5점·A+ △지배구조:89점·A+)으로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대체적으로 부분별 성적이 하락했다.  

올해 부문별 평가는 △환경부문 B+등급(75점) △사회부문 B+등급(79.7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6.80점) 등이다. 부문별로 환경에서는 한국기후 환경네트워크·산림청 등과 탄소중립 업무협약 체결, , 세계자연기금과 '순환경제 콘퍼런스' 개최 등으로, 사회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 실천, 취약계층 지원 및 기부 등으로 각각 0.90점, 2.50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각종 금융 사건·사고로 인해 전년 대비 성적이 하락했다. 직원의 대규모 횡령사건 그리고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이에 따른 최고경영자(CEO)의 징계 등으로 사회부문과 지배구조부문에서 각각 4점과 5점의 감점이 적용됐다. 

한국금융은 종합 평점 77.62점으로 B+등급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환경부문 B등급(71.90점) △사회부문 B등급(74.7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8.10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평가(종합 77.88점·B+등급·△환경:70점·B △사회:80.5점·A △지배구조:85.8점·A+)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지배구조부문에서는 △'경영' 분야의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임원/직원 보수의 적정성 △'주주' 분야의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성과' 분야의 경영활동의 적정성 등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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