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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8주년-200대기업 ESG평가] 이우종 교수 "기업에 효율적인 ESG경영 방향 설정해야 지속가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07 14:54:26 조회수 119

"ESG행복경제연구소 '시총 200대 기업 평가', 방대한 작업 수행에 감사" 
"기업들 ESG경영 방향 잘 잡아가고 있어…ESG와 기업가치 관련성 높아질 것" 
"기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ESG경영 방향 잡아야 지속가능"

이우종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ESG행복경제연구소 시총 200대 기업 ESG 평가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우종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ESG행복경제연구소 시총 200대 기업 ESG 평가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2020·2021년에 이어 올해 3번째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평가를 발표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2020년 국내 언론사 최초로 재계·정계·관계·학계·법조계 인사로 구성된 ESG 평가 자문단 회의를 통해 ESG 평가지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올해 시총 200대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통해 조사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별 개선도·평가항목 등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타당성과 신뢰성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이우종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스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시총 100대 기업 ESG평가자문위원으로 참여했을 때도 얘기했던 부분이지만, ESG행복경제연구소에서 굉장히 방대한 작업을 수행하셨다"며 "작년 시총 100대 기업 평가보다 더 많은 자료를 자세히 분석해주셔서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와 올해 평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기업들이 공시하는 정보 자체가 많아졌다"며 "기업들의 프랙티스 (practice)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중구난방으로 탐색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방향을 확실히 잡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SG 지표 통계와 실제 기업간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더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실제 데이터를 확인하면 ESG와 기업가치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어떤 ESG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기업들이 어떤 부분에서 ESG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지 감을 잡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ESG 공시 기준이 잡혀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ESG와 기업가치 간 관련성이 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일각에선 지난 2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ESG경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실제 ESG 자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조금 수그러든 경향이 있다.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ESG경영 방향을 제대로 잡아 기업가치와 관련이 있었다면 경기가 어려워져도 ESG경영이 돌파구가 된다고 여겼겠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관심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유로 기업들이 ESG경영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왜냐면 그렇지 못할 경우, 경기가 안 좋을 때마다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기업 가치와 관련이 높은 ESG 활동을 해야 지속적으로 ESG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우종 교수는? 

이우종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의 회계학 교수다. 동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홍콩이공대학에서 근무했다. 학부 및 대학원, MBA 과정에서 재무회계 주제들을 강의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재무 및 비재무정보의 역할, 그리고 이에 따른 자원분배의 효율성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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