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전문가과정 노력과 성과 격려…최우수상·우수상·우수과제발표상·공로상 등 시상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앞으로 한스경제와 지속적으로 좋은 교육과정 준비할 것"
임오경 민주당 의원 "ESG 선도해 전문가과정 준비한 한스경제·서울대 환경대학원에 감사"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와 공동 주최하는 '제1기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 수료식이 24일 열렸다. 지난 3월 25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환경·사회·거버넌스 강의와 현장견학 등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한 1기 펠로우들은 서로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ESG리더로서 지속적 지식탐구·친목활동·사회봉사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2층 마로니에룸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정순표 ESG행복경제연구소·한스경제 대표를 비롯해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송진현 한스경제 대표발행인, 장수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 이치한 ESG행복경제연구소 부소장,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주최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1기 펠로우 이수증은 조경진 환경대학원장이 수여했으며,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와 여규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팀장이 펠로우들을 대표해 이수증을 받았다. 

이어 1기 전문가과정 최우수상과 우수과제발표상, 공로상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정순표 한스경제 대표가 시상했으며, 김상훈 한국조선해양 책임, 박화식 한국화이자 이사, 이길호 명민산업 대표, 이나라 린노알미늄 실장, 이시현 티알엔 부장, 장수아 트리플래닛 팀장, 조금평 농촌유토피아연구소 부소장이 수상했다. 

12주차 조별과제에서 8개 조 가운데 비교적 우수한 발표를 한 1조와 7조는 우수과제발표상을 수상했다. 

권우실 국민연금 사내벤처 대표가 발표를 맡은 1조는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 안은숙 드래곤리퍼블릭 대표, 신정호 한국기업데이터 상무, 문재완 우쥬록스인터내셔널 이사가 조원으로 참여했으며, 조성봉 SK하이닉스 팀장이 조장을 맡은 7조는 김호겸 KGC인삼공사 상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민수 폴렉스존 대표, 윤이나 한국투자증권 차장, 장수아 트리플래닛 팀장이 조원으로 참여했다. 

공로상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시상했으며, 이현수 도화서길 회장과, 정원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박화식 한국화이자 이사, 손병호 배우, 조성준 그린웍스 대표이사 등 5명이 수상했다. 

 

조경진 원장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전문가 과정이 잘 준비되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스경제 정순표 대표님과 송진현 한스경제 발행인께 감사드린다"며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에게도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펠로우들의 토론의 질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에는 원우들의 자발적인 학술모임도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앞으로 한스경제와 지속적으로 좋은 교육과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정순표 대표는 "1기 펠로우분들의 열기와 열정이 대단했다"며 "강의와 토론을 할 때 빛나는 눈빛과 유익하고 수준 높은 질문들이 많이 나와 교수진도 놀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을 때는 제가 더 가슴이 뿌듯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 대표는 "ESG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주신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펠로우분들의 각자의 현장에서 펼쳐질 ESG와 관련한 활약은 더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미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는 펠로우분들의 ESG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적 교육기관인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개설한 ESG 전문가 1기 과정을 열정과 열기로 이수한 펠로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 좌장을 맡은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1기 펠로우들과 관련해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김 교수는 "박경택 건백 대표가 폐트병을 활용해 만든 첨단소재로 현수막을 제작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얼마 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의 센터출범 심포지엄도 건백에서 만든 현수막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리사이클 PET 섬유생산 기업인 건백은 1975년 설립 이래 47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리사이클 PET 섬유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의 ESG경영 파트너가 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는 국내 최장수 기업이다. 

 

1기 펠로우들도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느낀 소감을 공유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SG를 선도해 전문가과정을 이끌어주신 한스경제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행동하는 2%가 행동하지 않는 98%를 지배할 수 있다(미국의 작가 지그 지글러 : Zig Ziglar)는 말이 있다. ESG전문가과정 원우들이 행동하는 2%가 되어 앞으로 행동하지 않는 98%를 앞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권우실 국민연금 사내벤처 대표는 "조원진 원장님과 정순표 대표님이 말씀하셨듯이 머리로 배운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기 펠로우들과는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를 위한 우리의 금요일(매주 강의가 열렸던 요일)이 계속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금평 농촌유토피아연구소 부소장은 "14주 동안 온전히 몰입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행복경제연구소에 감사드리고, 14주 동안 좌장을 해주신 김부열 교수님께도 감사 드린다"며 "전문가 과정 전반에서 정순표 한스경제 대표님이 보여준 배려도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과정을 수료한 펠로우들에 대해서도 원우회를 통한 네트워크 및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제2기 교육과정은 올해 9월에 개설할 예정이다.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지난해 5월 ESG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 대한 ESG 평가를 지난해 7월과 10월에 각각 발표했고, 올해 3월에는 지난해 국내 시총 50대 기업에 이어서 10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결과를 공개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