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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신동력]⑦ KB금융, 'KB 넷제로 STAR’ 기반 저탄소 앞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10-15 13:39:22 조회수 8

내용요약주요 사업장·연수원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용
친환경 업무용 차량 전환 가속…친환경 차량 비율 81%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하지만 우리나라 건물의 80%가 노후화된 상태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이 같은 건축물은 2050년까지 진행될 탄소중립 실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은 친환경·에너지 효율 혁신, 일자리 창출, 건물 가치 상승 등 다양한 효과를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선진국은 이미 민간·공공 부문을 아우르는 중장기 정책에 힘을 싣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민간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내 건설사, 건자재 업체, 금융, 에너지관리 솔루션 기업들은 제로에너지 건축 분야에서 혁신적 신기술 개발과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경제는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의 실효성과 혁신방안, 각 업계의 현장 도전기를 밀도 있게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태양광발전·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외부공기를 이용하는 에너지절감형 공조시스템, 최신 고효율 자재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KB국민은행  'KB 통합IT센터' 전경. /KB국민은행 
태양광발전·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외부공기를 이용하는 에너지절감형 공조시스템, 최신 고효율 자재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KB국민은행  'KB 통합IT센터' 전경. /KB국민은행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국내 대표 금융기업인 KB금융그룹은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KB 넷제로(Net Zero) S.T.A.R.’를 통해 주요 사업현장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KB 넷제로 S.T.A.R.'는 내부 배출량(Scope 1&2) 및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Scope 3)의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하여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 달성을 포함하고 있다. 내부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2% 감축에 이어 204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2040년 61% 감축 및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친환경 전환 지원 △녹색금융 투자 확대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직접 감축 및 RE100 확대 등 네 가지 추진 방안에 따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성과는 제로에너지 건축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주로 삼고 있는 건설사나 제조업체들에 못지 않다. 

◆ 주요 사업장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용

KB금융그룹은 주요 사업장과 연수원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운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여의도 신관과 김포통합 IT센터에 태양광 발전, 연료전지 설비 및 에너지 절감형 공조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의도 본관 및 연수원과 같은 기존 설비에도 태양광 설비를 구축·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탄소중립 실현 및 RE100 달성을 위해 전국에 있는 소유 대형건물 및 영업점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56개소의 발전 설비를 운용하고 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도 연수원이나 사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KB국민은행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18만4052kWh이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003.4 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이다. KB증권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각각 8만2765 kWh과 38tCO₂eq이며, KB손해보험은 24만6182kWh에 113.1tCO₂eq이다. 

KB금융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친환경 업무용 차량 전환 현황.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친환경 업무용 차량 전환 현황. /KB금융그룹 제공

이와 함께 KB금융의 주요 계열사는 렌탈 계약이 만료된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2002대의 업무용 차량 가운데 81% 수준인 1622대(하이브리드차:1480대·전기차:142대)가 친환경 차량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환경부 주관 ‘203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을 공개 선언하며 친환경 차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은 누적 전환대수는 1266대(누적 전환율:85.5%)이며 전기차 충전 시설은 총 102기에 이른다. 

◆ KB탄소관리시스템 통해 중소기업 탄소관리 지원 

KB금융은 'KB탄소관리시스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KB탄소관리시스템’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KB탄소관리시스템'에는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 및 고지서 자동인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 문자인식 기술 ‘KB AI-OCR’이 적용돼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은 기업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목표 대비 실적 및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시스템 내 기능을 활용해 계열사와 자회사 및 협력사의 배출량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2024년 기준으로 76개 기업에 KB탄소관리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했다. 

더불어 KB금융 주요 계열사는 종이 및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에너지 절약 등 자원 순환 활동을 실천하며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은 환경경영 실천 캠페인인 ‘KB Green Wave 必환경 캠페인 시즌2’를 확대 개편해 ‘함께 그린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론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하절기에는 영업점 및 본점 건물을 대상으로 임직원 절전 챌린지를 실시하고 동절기에는 따뜻한 옷차림으로 실내 난방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는 온(溫)맵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일상 속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본부 클라우드 PC에 일정 유휴시간 경과 시 절전모드 및 전원이 꺼져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절전기능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 및 절전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부 및 영업점 전체 전력 사용량은 지난 2021년 1억9000만kwh에서 2023년에는 1억7000만kwh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주요 사업장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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