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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ESG 경영] ② 한화손보, 여성고객 중심 포지셔닝…"단순 보장 넘어 웰니스 서비스로 영역 확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9-22 14:44:26 조회수 110

내용요약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1분기 누적 원수보험료 2906억원 돌파...3세대 출시
올해 여성 보험 원수보험료 4000억 목표...여성 취약계층 특화·사회공헌 강화

한화손해보험 사옥. 사진/한화손보
한화손해보험 사옥. 사진/한화손보

보험산업은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재무건정성 규제 강화라는 경제적인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보험산업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업계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이 이어지며 불완전 판매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수익성 악화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단순한 보장 제공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에 가치를 더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보험사의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보험업계의 ESG 경영 현황과 전략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해보았다. <편집자 註>


| 한스경제=이지영 기자 |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이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여성 고객을 위한 웰니스(WELLNESS) 중심으로 포지셔닝을 변화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올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비전으로 내걸고 신체·정신·자기계발이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토대로 단순 보장을 넘어 웰니스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23년 여성 특화 전문 보험사로 전환한 뒤 'Rebuild Your Wellness'라는 비전 아래 '여성을 가장 잘 아는 손해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성의 삶 전반에 필요한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손보는 타 보험사와 같은 단순 보장이 아니라,  여성의 삶 전반을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에 한화손보는 지난 2023년 6월 보험업계 최초로 여성 특화 전문연구소인 'LIFEPLUS 펜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여성의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보험 상품의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인사이트 제언 활동, 각종 사회공헌활동 수행을 통한 여성 니즈 발굴·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엔 건강한 여성의 삶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 및 사회공헌과 연계한 ESG경영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화금융그룹의 브랜드인 LIFEPLUS와 협업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라이프사이클별 솔루션 연구 활동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 여성 특화 포토폴리오·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여성 보험시장 입지 강화"

이에 한화손보는 여성 고객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과 보장을 아우르는 신상품 출시는 물론 배타적 사용권 확보,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 등으로 여성 보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요 라이프 이벤트와 연계된 웰니스 활동과 상품을 확대하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화손보는 여성 암 경험자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우먼 힐링 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 암 경험자와 보호자의 신체·정신적 디스트레스 (고통) 완화를 돕고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저출산 대응 모범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보와 해결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손보는 웰니스 서비스와 더불어 여성을 위한 보험 상품도 꾸준히 출시 중이다. 특히 지난 2003년 7월 내놓은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지속적으로 보장영역을 확대하며 지난해 말 3세대 상품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공익성을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2023년과 2025년 '상생·협력금융新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순한 질병 보장을 넘어 출산·정신건강·치료비 등 여성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레이디 헬스케어 서비스 콜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 관리나 유행질환 등 헬스케어 전반에 관련된 콘텐츠 뿐 아니라 난임·난자동결·임신 관련 정보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관련 정보와 전문가 상담 제공·난임센터 제휴를 통한 예약 대행 및 난소기능검사·가임력 체크 검사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단체상해보험에도 여성 특화 담보를 추가해 고객사 여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장영역을 넓히고 있다. 출산비용·유산진단비·산후우울증 약물치료비 등 실질적인 보장 항목을 포함해 기업 복지와 연계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여성보험 누적 원수보험료 추이 및 목표. 사진/한화손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한화손해보험 여성보험 누적 원수보험료 추이 및 목표. 사진/한화손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에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2023년 7월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누적 원수보험료는 2906억원, 월납환산 기준 3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객 연령대와 보장 영역을 다양화한 신상품 개발 및 해외 선진 보험사와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선포한 한화손보의 여성보험 누적 원수 보험료를 살펴 보면 2023년 7월 14억원에서 같은해 12월 말에는 23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이듬해  6월에는 928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해 말에는 211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 3월에는 2906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화손보는 올해 말까지  여성보험 누적 원수보험료 4000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업계는 여성보험 원수보험료 증가가 단순 질병 보장을 넘어 출산·정신건강·웰니스 서비스로 확대한 여성 특화 포트폴리오 전략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있다.

◆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확립...여성 취약계층 지원 사회공헌 앞장

한화손보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24년 말 기준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고 수준인 62.8%에 달한다. 이는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가족친화적 복리후생 제도 강화에 따른 것이다.

한화손보는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어린이집 운영에서 학자금 지원까지 종합적 제도를 운영하며 ‘가족친화기업’ 위상을 다지고 있다. 단체상해보험을 활용해 임신·출산 특화 지원을 약관에 넣은 것은 물론 기혼 임직원 대상 난임 진단비와 난자동결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혼 여성 임직원 대상 산후 우울증 약물치료비 및 유산진단비 등을 지원하며 난임 기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신에 필요한 휴가를 제공한다. 출산휴가 역시 법정 기준인 90일이 아닌 총 100일을 지원한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최대 20일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노동조합간의 단체교섭을 통해 육아휴직 최대 이용 가능 기간을 법정 휴직기간을 포함해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로 연장했다. 임직원 자녀 돌봄을 위해 초등학교 취학 전후 돌봄휴가(최대 30일)를 제공하고 자녀 보육수당 및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화손보는 취약계층 지원에도 열중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2월 저소득층 여성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만두와 인절미 등 명절 음식과 편지를 전달했으며 같은해 8월에는 1인 가구 여성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꾸러미 전달과 낙상 예방 정보 제공, 말벗 봉사를 실시한다.

올해 2월에는 화재피해로 지원을 받은 가정 중 14곳의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세대에 대한 지속 돌봄활동 실시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변화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여성의 웰니스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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