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사라진 생명들의 흔적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다”
ESG 특화 ‘NO-PAPER 전시’로 환경적 실천도 더해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이 2025년 상반기 기획전으로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를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털매머드, 도도새, 검치호랑이, 네안데르탈인 등 멸종된 존재들과, 오늘날 멸종위기 동물들의 사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며 생태계 위기와 공존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 관람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왜 이들이 사라졌는가’ ‘앞으로 누가 사라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마주하게 된다. 지구 생명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상실,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책임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ESG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NO-PAPER 전시 형식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리플릿과 웹 기반 교육 콘텐츠를 통해 환경적 실천을 동시에 담아냈다. 관람객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 전시 정보와 연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가정의 달과 맞물려 5~6월 매주 주말, 6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사라질지 몰라! - 위기의 동물들〉이 운영된다.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멸종과 보전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여름방학 시즌(7~8월)에는 ‘ESG 실천 병뚜껑 새활용’을 주제로 한 특별 체험 교육도 예정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과거의 멸종을 통해 현재의 생태 위기를 들여다보는 전시”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보고 느끼며 생태계 보전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는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 및 프로그램 관련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