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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4기] 허은서 그루 대표 “문화‧교육콘텐츠 개발해 ESG 실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1-14 10:33:56 조회수 63

“일상문화 교육콘텐츠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노력”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 4기를 수료한 허은서 그루 대표도 ‘일상생활에서의 ESG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삶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 그루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 4기를 수료한 허은서 그루 대표도 ‘일상생활에서의 ESG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삶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 그루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ESG가 최근 몇 년 사이 기업경영과 투자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로 부상했다.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적인 ESG 실천도 부각되고 있다. ESG가 모두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환경(E) 문제, 특히 기후위기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또 사회(S)는 공동체 의식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지배구조(G)는 개인의 윤리의식과 연결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 4기를 수료한 허은서 그루 대표도 ‘일상생활에서의 ESG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삶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네 아들의 어머니로서의 경험은 그에게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오랜 시간 동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 양육을 하다 보니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이 세상이고,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것의 중요함, 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어요.”

이러한 인식은 그를 마을활동가로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됐다. 이후 그는 남양주 관내 초등학생들과 '생물종의 다양성'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청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한 이론 수업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생활 주변의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한 업사이클링 아트를 직접 만들어보고, 지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사탕수수 종이에 표현한 후 전통 오침법으로 책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의 ESG에 대한 관심은 ISO, ESG 심사원 공부를 하며 더 깊어졌다. 대학원에서 바라보는 ESG 관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무렵, 사회적 협동조합 활동을 함께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여러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하시는 전문가들에게 가장 최신의 핫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직군에서 ESG를 고민하고 있는 능력 있는 펠로우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경험도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그는 조별과제를 통한 협업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20분으로 제한된 발표 시간 내에 7명의 펠로우들이 각자 맡은 분량을 최선을 다해 소화하는 모습에서 진정성 있는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일상생활도 변했다. ESG 관련 기사와 연구 자료를 더 꼼꼼히 살펴보게 됐고, 은행에 비치된 ESG 보고서도 관심 있게 읽어보게 됐다고 한다.

현재 허 대표는 그루에서 ESG를 일상문화 교육 콘텐츠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ESG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것이다. 

“'E-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S-사회'와 'G-지배구조'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나갈 수 있도록 ESG 개념 이해와 실천이 너무 어렵지 않고 거부감이 들지 않게 일상에 잘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태어난 이후부터는 자신의 선택으로 삶의 방향이 흘러간다”는 그의 철학은 ESG의 핵심 가치인 책임감과 지속가능성과 맥을 같이 한다. 정신적 스승을 의미하는 기업명 '그루'도 삶의 철학적 의미를 ESG에 녹여내고자 하는 허 대표의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ESG 전문가 과정을 마친 후 허 대표의 계획은 더 원대해졌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ESG, 특히 '생물종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구 생명체 모두가 각자의 생명군에서 함께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환경 어젠다를 진화시키며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의 ESG 일상화 노력은 지역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옷공유와 업사이클링 나눔 활동으로 ‘남양주 ESG환경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어머니에서 시작해 지역사회의 환경 운동가로, 이제는 ESG 전문가로 성장한 허 대표는 “ESG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ESG를 일상문화 교육콘텐츠로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일상문화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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