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한국윤리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열띤 토론
'ESG 등급의 시퀀스 특성…' 관련 토론도 벌여
[한스경제=송상섭 기자] '2024한국윤리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회장 이동섭 고려대 경영학과교수)가 지난달 29일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 경영관에서 열렸다.
이날 양채열 전남대 교수는 학술대회 첫 순서로 열린 특별 세션을 통해 ‘학자의 공적 활동과 윤리’란 주제로 발제했으며임상훈 한양대 교수·김우찬 고려대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채열 교수는 발제에서 학자의 도덕성이 문제돼 사회적 낭비와 해악을 초래한 사례를 소개하며 그에 대한 개선방안까지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학자는 자정기능을 가진 신뢰집단이 돼야 하고,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학자 윤리 코드의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앞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최근 기고한 '사회적 딜레마와 ESG: 탄소저감 게임'이란 주제를 통해서도 산업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제기하며 실제 사례를 들며 이를 부연하기도 했다.
양 교수는 특히 "이런 사회적 딜레마 사례는 군비경쟁이나 기업 간의 광고전쟁, 공해상의 어로활동, 공작새의 꼬리 기르기 경쟁을 비롯해 무수히 많다"면서,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과 환경·사회·미래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지하고 그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높이는 것이 온난화를 해결하는 근본 방안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 일반 세션에서는 ‘ESG 등급의 시퀀스 특성이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OMA와 CatBoost 기법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숙명여대 오소욱·정동일 교수가 발표했으며 신일향 가천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 ‘윤리적 리더십의 양면적 효과:개방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충북대 이유수·김학수 교수 발표했으며 장진욱 고려대 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좌장은 중앙대 김효선 교수가 맡았다.
이 밖에 한양대 조현민 교수와 이종수 노무사(노무법인 화평)의 ‘직장 내 괴롭힘 법 제도의 시행 이후 기업의 대응:공공기관의 제도 분석을 중심으로’이란 주제 발표에 대해 정경은 민주노동연구원의 토론했다.
마지막 차례로 부경대 신민주·서울과기대 조규준 교수의 ‘노동인권에 대한 짧은 고찰:노동인권지표개발과 국민의식조사를 중심으로’란 주제를 놓고 문지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연구원이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션의 좌장은 조봉순 서강대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