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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첫 영농형 태양광 설비 준공…아래에선 벼도 수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10-30 16:33:06 조회수 2

내용요약남동발전 ESG경영 일환 추진…농작물·에너지 생산, 식량안보·탄소중립 방안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가운데)이 남평읍 하남마을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가운데)이 남평읍 하남마을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한스경제=주남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지난 25일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구축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일원에서 태양광 설비 준공 기념식과 벼 수확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하부 농지에서 벼 등 농작물을 생산하고 상부에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전력을 얻는 방식이다.

농작물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식량안보 차원의 농지보전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에서는 농작물 판매 수익뿐 아니라 전력 생산에 따른 수익금 환원과 농지 임대료 등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나주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에서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출연해 추진해왔다. 태양광 설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관리하며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설비 시공 및 운영을 맡는다.

사업 수익금은 유지·운영비와 토지주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마을에 전액 환원한다.

환원 수익금은 연간 약 2400만원 규모이며 주민 모두가 복지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라며 "영농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농지보전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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