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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포스코.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 맞손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4-25 11:16:16 조회수 29

2027년까지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로 조성

포스코-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FIRA)-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시우 포스코 사장,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환경연구소장) / 해양수산부 제공
포스코-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FIRA)-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시우 포스코 사장,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환경연구소장) / 해양수산부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해양수산부와 포스코 등 관계기관은 포항과 광양 등 해역에 바다숲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와 포스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해양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건강한 바다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노력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관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포스코는 오는 5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이후 광양권역까지 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철강부산물을 활용해 바다숲 조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가 2020년 5월 울릉도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 모습 /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철강부산물을 활용해 바다숲 조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가 2020년 5월 울릉도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 모습 / 포스코 제공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어 훼손된 해양생태계의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복원시킬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해 왔다.

포스코는 “포스코와 RIST는 철강 부산물을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 총 245개소 약 317㎢에 달하는 바다숲을 조성한 해수부와 FIRA의 기술이 접목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후위기 극복과 바다생태계 보전에 있어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바다숲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등 국제사회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포항, 여수, 울릉 등 제철소 인근 국내 바다사막화 해역에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해 해양생태계 복원에 기여를 해왔다”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성공적인 민·관·연 협력 바다숲 조성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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