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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주주행동주의, 장기 성장전략 적극적 제시해야”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4-19 14:46:47 조회수 8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행동주의 기관 등을 만나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장기 성장전략’을 기업과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8일 이복현 원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주행동주의 기관 및 기업, 시장전문가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과 부원장보가 참여했으며 주주행동주의로는 △트러스톤 △KCGI △안다 △얼라인 △차파트너스 등이 참석했다.

기업 및 유관단체는 △KT&G △DB하이텍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했으며 시장전문가로는 △국민연금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올 주총 결과에서 보듯이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도 있다”며 “여러분께서는 책임감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주 활동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은 주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주의 정당한 요구에는 ’적극 소통‘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지금은 주주들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직접 주총안건을 제안할 수 있는 시대”라며 “앞으로의 주주행동주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와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이를 주주들과도 적극 공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시장전문가에게는 이제 싹을 틔운 주주 행동주의가 자본시장에 건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냉철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조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상장자 협회 등은 기업이 사전에 체력을 키우고 주주제안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그동안 금융당국은 배당절차를 개선하고,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으며, 주주제안 및 주주총회 관련 공시서식을 개정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과 주주 권익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주주행동주의 활동과 기업의 대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금융당국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주주는 그 이익을 다시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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