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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지주 1.5℃ HOW]② 우리금융,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 앞장선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27 16:28:15 조회수 58

2050년까지 그룹 내부 및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 'Zero' 달성 목표
'순환경제·생물다양성’ 우리금융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

우리금융그룹이 2050년까지 그룹 내부 및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 '0(Zero) 달성과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지원'이라는 중장기 ESG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스경제 DB
우리금융그룹이 2050년까지 그룹 내부 및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 '0(Zero) 달성과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지원'이라는 중장기 ESG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유엔(UN) 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의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2040년 안에 지구의 지표 온도는 산업혁명 시대 이전과 비해 평균 1.5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1.5℃는 지난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설정된 목표치다. IPCC는 평균 1.5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례 없는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국내 5대 금융지주가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글로벌 기후위기 문제와 생물다양성, 순환경제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 및 기관을 중심으로 법과 제도가 강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환경 성과 및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Good Finance for the Next)'이란 ESG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그룹 내부 및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 '0(Zero) 달성과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지원'이란 중장기 ESG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50 탄소중립 선언…기회요인 발굴 등, 금융자산 전략 마련

우리금융은 탄소중립이 단순히 금융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너머 기회요인을 발굴하는 것까지 감안해 금융자산 전략을 마련했다. 

금융배출량 감축수단은 △금융배출량 감축 요소 △회피배출량 증가 요소 △금융집약도 축소 요소 등을 고려해 수립했다.

금융배출량 감축 요소는 거래 기업으로 하여금 탄소배출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것과 금융자산의 조정을 하는 것으로 구분하고, 회피배출량 증가 요소는 재생에너지 투자 및 녹색채권 투자 등과 같은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또한 금융집약도 축소 요소는 금융 자산의 조정으로 구분했다. 

반면 거래 기업과 상생하는 감축수단은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의 발굴과 지원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우리금융은 이러한 전환금융을 기후변화에 대한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전환금융은 감축지원금융과 녹색금융으로 구분했다. 

먼저 감축지원금융은 Scope 1,2,3(직접배출·간접배출·기타 간접배출)으로 구분해 각각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arbon Capture, Utilization&Storage) 시설자금 공급, 제조 방식 변경(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 등) 자금 공급, 발전 설비 효율화 자금 공급 △에너지 효율(절감, 기계장치 변경, 노후 설비 교체 등) 개선 자금 공급 △완제품 생산을 위해 기초 재료(원재료·중간재·부품 등) 변경에 대한 자금 공급, 완제품 생산 방식 변경, 신제품 전환에 대한 자금 공급 등으로 분류했다. 

녹색금융은 △재생에너지 투자:PF, RE100(한국형 RE100 포함) 가입 자금공급, 제3자간 전력거래 및 기업 PPA 상대방(생산자 및 소비자)에 대한 자금 공급 △녹색금융(K-Taxonomy) 체계 재분류 후, 관련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녹색채권 발행 및 투자 △국외배출(산림·흡수원· 재생에너지 투자 등) 지원 및 투자, 국내 흡수원 개발 지원 및 투자 등으로 나누었다.
 
우리금융이 기회요인으로 발굴한 감축지원금융의 주요 전략 방향은 거래 기업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그룹의 금융배출량을 감축하는 것과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자산의 비중을 조정해 그룹의 금융배출량을 감축해 그룹의 이행 리스크를 축소하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전략방향은 거래 기업과 상생을 통해 해당 기업과 우리금융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기후리스크 체계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조직 및 시스템 인프라(Infra)에 기반해 기후리스크를 식별→평가→관리→공개의 절차에 따라 실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후리스크 식별은 금융배출량 발생원천을 인식하고, 발생원천의 자산군을 분류하는 것으로서,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및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대상을 고려해 선정한다.

기후리스크 평가는 금융배출량을 측정하는 것으로서, 우리금융의 금융배출량 측정은 PCAF의 방법론에 따라 6개 자산군 구분하고 탄소배출 유형에 따라 진행된다. 이어서 기후리스크 관리는 △관리지표 설정 △고탄소 업종 선정 △감축목표 설정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로 구분된다.
 
우리금융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통해 차주의 이행리스크를 축소해 그룹이 보유한 금융 자산의 이행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후리스크 관리현황을 매년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개의 일관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추진과제로 선정한 시스템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금융배출량 감축 수단의 요소별 구분 및 전환금융 구분 현황.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 금융배출량 감축 수단의 요소별 구분 및 전환금융 구분 현황. /우리금융그룹 제공

◆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확대

아울러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1년 1월에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가입과 ‘기후변화관련재무정보공개(TCFD)’ 지지선언을 완료했다. CDP와 TCFD를 통해 그룹 내 실질적인 이행 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그룹 차원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재무영향도 측정과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는 등, 그룹의 전략 방향과 리스크 관리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8월과 9월에는 그룹 중장기 환경목표(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PCAF와 SBTi에 가입했으며, 국내 금융사 최초로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 캠페인에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에 의거,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탄소중립의 실절적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활동은 물론 자연회복을 위해 '순환경제 달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은 우리금융의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월,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자연과 관련된 기업의 정보공개기준을 수립하는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여했다. TNFD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다.

이어서 지난해 3월에는  WWF(세계자연기금)와 플라스틱 오염방지 및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산림청과 탄소중립 및 ESG경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산림효과 지표발국 및 연계방안 공동검토 △국내외 산림관련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홍보 등,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8월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글로벌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십(PBAF)에 가입했다. PBAF는 금융회사의 여신 및 투자 활동이 자연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공개하도록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파트너십이다.

◆ '순환경제·생물다양성’…우리금융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

우리금융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금융 생명의 숲' 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생활 공간인 학교 내에 숲을 조성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캠페인에 동참해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무공해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 관련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며 자발적 동참과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경북 울진에서부터 태안 안면도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사업에도 참여했다. '동서트레일'은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해 속리산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 끝인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 숲길 조성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자원순환, 순환경제라는 글로벌 차원의 ESG경영 아젠다를 강력히 주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그린카본(육상 생태계가 흡수한 탄소),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사업 등, 기후대응을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ESG 금융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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