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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지주 1.5℃ HOW]①농협금융, 기후변화 리스크 해소 총력…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27 16:25:21 조회수 57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TCFD 이행 고도화 위한 TF 구성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감축 목표 수립
"탄소중립 달성 위한 실질적 이행과 투명한 공시 지속할 것"

NH농협금융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으로 ESG 경영 고도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경영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으로 ESG 경영 고도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경영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유엔(UN) 산하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의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2040년 안에 지구의 지표 온도는 산업혁명 시대 이전과 비교해 평균 1.5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1.5℃는 지난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설정된 목표치다. IPCC는 평균 1.5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례 없는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국내 5대 금융지주가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NH농협금융은 지난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으로 ESG 경영 고도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경영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전략 수립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체계 수립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리스크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H농협금융은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1년 ‘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25’ 비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은 2025년까지 ESG 경영체계로 완전히 전환할 방침이며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 기후변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NH농협금융은 지난 2021년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성장에 앞장서기 위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이에 국내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E) 대출과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친환경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과 친환경 기업·에너지·인프라 투자를 통한 자산포트폴리오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범농협 ESG 시너지 구축을 위한 경제지주와 시너지 사업 협력모델 발굴 및 농촌, 지역사회 사회공헌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협금융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체계 현황. /NH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체계 현황. /NH농협금융지주 제공

또한 기후변화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기후변화관련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 고도화를 위해 사업전략부·리스크관리부 TF를 구성했고,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전략도 수립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021년,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한 매뉴얼 및 체계를 수립, 고정자산에서 발생하는 내부 탄소배출량(Scope1, 2:기업이 소유한 시설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배출량) 데이터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Scope3:기업이 영향을 미친 모든 곳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대한 측정 및 관리체계를 수립,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협금융은 내부 탄소배출량인 Scope1과 Scope2를 각각 발전설비·공장·차량, 전기·냉난방 연료 등 사용으로 배출하는 탄소로 정의했다. Scope3는 'Upstream(사용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배출)'과 'Downstream(판매제품 사용자의 배출)'로 구분해 각각 사용하는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와 판매한 제품 사용 시 발생한 탄소·대출 및 투자 받은 기업이 발생한 탄소 등으로 정의했다. 

농협금융은 고정자산에서 발생하는 내부 탄소배출량(Scope1, 2)과  제품 구매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방법론을 적용해 2040년까지 내부 탄소배출량을 ‘제로화’할 방침이며 올해 상반기에 공개될 SBTi의 넷제로 기준(Net-Zero Standard)에 맞춰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현황. /NH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현황. /NH농협금융지주 제공

아울러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금융배출량 측정을 위해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측정 방법(차주 탄소배출량x금융기관 여신·투자액÷차주 총자산)에 기반, 6개 자산군(△상장주식 및 회사채 △기업대출 및 비상장주식 △프로젝트파이낸스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차량대출)을 구분하고 배출 주체의 탄소배출량, 금융기관의 대출 및 투자 잔액, 배출 주체의 가치를 감안한 금융배출량 측정 방법을 정의했다.

금융배출량 측정 대상은 2021년 12월 기준, 농협금융 총 자산 507조원 중 142조원이며, 금융배출량은 약 3052만톤으로 측정됐다. 

NH농협금융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초래할 실제적 및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고 관리하기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2022년부터 TCFD의 권고사항을 반영해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포트폴리오 내 산업별 탄소배출량의 비중과 익스포저 비중을 분석, 계열사별 익스포저 한도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탄소관련 국제협약에도 가입,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21년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인 TCFD 가입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를 비롯해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넷제로은행연합(NZBA) 등, 다수의 탄소 관련 국제협약에 가입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농협이 곧 ESG’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 세대가 마주한 기후변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기후리스크 관리는 ESG 경영의 중심축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 이행과 투명한 공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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