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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기업 업종별 ESG평가 ⑬비금융지주] SK, A+등급 1위…포스코홀딩스‧한화 TOP3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22 15:37:38 조회수 103

SK '사회'·포스코홀딩스 '지배구조'·한화 '환경' 각각 업종 내 1위 
효성·한국조선해양 등 6개社 A등급…6위 두산, 환경·사회 부문은 3위 
CJ·GS 등 4개社 B+등급…한국조선해양·롯데지주, 100대기업 평가比 순위 하락 

SK 서린빌딩. / SK리츠 제공
SK 서린빌딩. / SK리츠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국내 시총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평가 결과, 비(非)금융지주 업종은 SK가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POSCO(포스코)홀딩스와 한화도 A+등급을 받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으며, 효성과 한국조선해양 등 6개 기업은 A등급을 받아 중상위권으로 분류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총 200대 기업(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에 대한 ESG평가 결과에 따르면 비금융지주 업종은 A+(매우 우수)등급 2개사, A(우수)등급 6개사, B+(양호)등급 4개사, B(보통)등급 2개사, C(취약)등급 2개사 등 17개 기업이 포함됐다. S(최상위)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배구조보고서·사업보고서 등을 중점 분석하고 정부부처·유관기관·미디어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참고해 다면평가방식으로 진행됐다.     

환경(E) 부문은 전략 및 공시·경영·관리·개선도, 사회(S) 부문은 전략및 공시·경영·직원·이해관계자·개선도, 지배구조(G) 부문은 투명성·경영·주주·감사 분야로 분류했으며, 부문별 20개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세부 항목 당 5점 배점이 주어졌으며, 여기에 심층 사항으로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 -10점 배점)'과 '미디어분석(가점 +5점 배점)'을 추가로 적용했다.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 비금융지주 업종 순위 및 등급표.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시총 200대 기업 ESG평가 비금융지주 업종 순위 및 등급표.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 SK, 2년 연속 A+등급 1위 유지…사회·지배구조 부문 등급 상승 

SK는 지난해 100대 기업 ESG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비금융지주 업종 내 1위를 수성했다. 종합등급은 A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랐으며, 부문별로는 지배구조 부문이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사회 부문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각각 상승했다. 환경 부문은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않고 A등급을 유지했다. 

SK는 환경 부문은 '전략 및 공시' 분야의 △리더십 및 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충실도, '관리'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 항목이 만점을 받았다. 평점 합계는 83.3점(100점 만점)으로 A등급이다. 

환경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은 △ESG경영 출발점서 넷제로 의지(2022년6월) △5년간 BBC에 247조원 투자해 인재 5만명 국내 채용(2022년5월) △테라파워와 SMR사업 협력(2022년5월) 등이 적용돼 0.5점을 추가했다. 

사회 부문은 '전략 및 공시' 분야의 △리더십 및 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기준, '경영' 분야의 △회사 신용등급, '직원' 분야의 △고용안정성, '이해관계자' 분야의 △사회공헌 지출액 △공정거래, '개선도' 분야의 △직원복지 등 항목이 만점을 받았다. 평점 합계는 89.05점으로 A+등급이다. 

사회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은 △ESG성적 국내 대기업 1위(2022년4월) △최태원 SK회장 '레지옹 도뇌르' 받는다(2022년6월) △사회적가치 18조원 창출(2022년5월) △백혈병어린이재단에 3억원 기부(2022년3월) 등이 적용돼 1.2점을 추가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투명성'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기준, '경영' 분야의 △이사회 내 ESG조직 및 활동 △이사회 독립성 및 전문성 △장기재직 사외이사 △여성임원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주주' 분야의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최대주주 지분율 △TBL 및 배당성향,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경영활동의 적정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 등 항목이 만점을 받았다. 평점 합계는 94.6점으로 S등급이다. 

지배구조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서 ESG평가하는 SK, 이사회 중심 경영 속도(2022년2월) △주주환원 정책 강화(2022년3월) △ESG경영 'AAA' 최고 등급 획득(2022년12월) 등이 적용돼 0.3점을 추가했다.  

포스코 사옥(왼쪽)과 한화 사옥. / 각 사 제공 
포스코 사옥(왼쪽)과 한화 사옥. / 각 사 제공 

◆ 100대 기업 평가보다 등급 상승한 포스코홀딩스 2위…한화는 첫 평가부터 3위 

2위 포스코홀딩스와 3위 한화도 SK와 마찬가지로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ESG경영이 '매우 우수'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환경 부문 A등급(81.3점), 사회 부문 A등급(84.2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6.2점)으로 평가됐다. 종합 평점은 86.64점이다.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던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평가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A)·사회(A)·지배구조(S) 모두 지난해와 동일한 등급을 유지했으나, 종합평점이 올랐다. 

한화는 환경 부문 A등급(84.1점), 사회 부문 B+등급(79.8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1.9점)으로 집계됐다. 종합 평점은 85.15점이다. 한화는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첫 평가부터 3위에 올랐다. 

1~3위 기업들은 두각을 드러낸 부문도 달랐다. 1위 SK는 사회 부문이, 2위 포스코홀딩스는 지배구조 부문이, 3위 한화는 환경 부문이 각각 업종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3위 한화가 종합등급·평점으로는 최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부문은 업종 내에서 9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2위 포스코홀딩스도 환경 부문은 업종 내에서 6위에 그쳤다. 2개사 모두 비교적 평점이 낮은 부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선·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비금융지주 업종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된 A등급은 효성과 한국조선해양 등 6개사(社)가 포함됐다. A등급은 ESG경영이 비교적 우수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4위 효성은 환경 부문 A등급(82점), 사회 부문 A등급(83.6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9.5점)을 받았다. 종합평점은 84.73점이다. 

5위 한국조선해양은 환경 부문 A등급(81.4점), 사회 부문 A등급(81.1점), 지배구조 부문 S등급(90.6점)을 받았다. 종합평점은 84.07점이다. 

그 외, 6위 두산(83.61점), 7위 현대중공업(80.74점), 8위 아모레G(80.71점), 9위 한진칼(80.55점) 등이 A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중, 두산은 종합 순위는 6위지만, 환경 부문과 사회 부문이 각각 업종 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업종 내에서 12위를 차지한 지배구조 부문만 강화한다면 앞으로 최상위권 합류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 LNG-FSRU(왼쪽)와 롯데월드타워. / 각 사 제공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 LNG-FSRU(왼쪽)와 롯데월드타워. / 각 사 제공 

◆ 롯데지주,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하락

CJ와 GS 등 4개 기업은 B+등급을 받았다. B+등급까지는 ESG경영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CJ는 환경 부문 B등급(71점), 사회 부문 A등급(80.2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9.65점)으로 평가됐다. 종합평점은 79.36점이다. 

GS는 환경 부문 B등급(70.3점), 사회 부문 B+등급(75.6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8.8점)으로 평가됐다. 종합평점은 77.44점이다. 

롯데지주는 환경 부문 B등급(72.2점), 사회 부문 B+등급(78.85점), 지배구조 부문 A등급(80.75점)으로 평가됐다. 종합평점은 76.76점이다. 

한국앤컴퍼니는 환경 부문 B등급(72.4점), 사회 부문 B+등급(77.7점), 지배구조 부문 B+등급(77.85점)으로 평가됐다. 종합평점은 75.63점이다. 

종합하면, A+등급을 받은 1~3위 기업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 중 한국조선해양과 롯데지주의 순위 하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에서 2위였던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평가에서는 5위로 3계단 하락했으며, 3위였던 롯데지주는 12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조선해양은 2년 연속 종합 등급 A등급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도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사회 부문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랐으나, 상대 평가 특성상 종합 순위가 하락했다.  

롯데지주는 종합등급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계단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A+등급이었던 사회 부문이 B+등급으로 2계단이나 하락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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