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19일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경영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ESG 기반의 사전검토제'를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전검토의 대상은 한국마사회의 주요 사업 및 정책 추진과 관련된 기본계획이다. 사업 주관 부서가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ESG 요소를 바탕으로 설계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 점검을 한 후 최종 결재를 올리는 방식으로 검토가 이뤄진다.

체크리스트는 총 5개 분야(▲환경 ▲인권 ▲의사결정 ▲내부통제 ▲정보공시) 1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환경 분야에는 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대한 대책 여부, 인권 분야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여부‧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 여부 등 항목이 포함됐다.

추완호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제도를 마련할 때 말산업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민 및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까지 폭넓게 고려하고자 했다. 사전검토제가 ESG를 고려한 합리적인 사업·정책 추진과 리스크 관리의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ESG 마인드 내재화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농어촌 ESG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의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