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부터 14주간 서울대 교수진⸱전문가 강의, 워크숍 등 다양한 커리큘럼
1~4기 과정, 뜨거운 열기와 높은 학구열 속 성료...5기 원서접수 마감 2월14일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주관하며 ESG행복경제연구소가 홍보·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제5기 지속가능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오는 3월 14일 개강한다.
기후위기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부각되며 ESG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이제는 기업 경영을 넘어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 공동체적 가치와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ESG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최고의 ESG 교육환경을 갖춘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ESG 핵심인재, 미래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ESG 전문 강좌를 개설한다.
5기부터는 과정명을 '지속가능 ESG 전문가 과정'으로 변경하고, 커리큘럼도 이에 걸맞게 지속가능경영에 보다 집중한 심화학습을 진행한다. ESG 분야별 핵심 주제에서부터 최근 동향과 경영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화, 내재화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ESG 우수기관 탐방, 워크숍, 조별 연구과제 발표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진행되며, 과정을 이수하면 서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동문자격도 함께 부여된다.
강사진도 국내 최고 강사진으로 꾸렸다. 환경분야(E)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윤순진 교수를 필두로 홍종호, 남성현, 정수종 교수와 윤영창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기후테크, 순환경제, 택소노미 및 TCFD, TNFD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사회분야(S)는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원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사회혁신 등 ESG와 연계한 사회적 가치창출을 중심으로 실용적 확장성에 포커싱 한 강의를 진행한다.
지배구조분야(G)는 학계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법과대학 김화진 교수와 경영대학 김우진 교수가 국내기업의 지배구조 현황과 문제점, 이사회 경영 등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 맞는 개선방향 등을 제시한다.
또한 ESG의 지속가능성관련 재무정보에 대한 회계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해서 서울대 경영대학 황인이, 이우종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고, ESG 공시기준 및 글로벌 투자동향 등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인 김앤장 ESG연구소 김동수 소장,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전문성 높은 강의를 펼친다.
아울러 ESG 경영실천 선도기업의 모범사례와 친환경 생태계 탐방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교육 수료 후에도 ESG 원우회를 통해 네트워크 및 학술 커뮤니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료생들이 각 분야에서 ESG 핵심인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4기 과정에는 ESG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과 함께 공공기관, 전문직,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했다. 특히 4기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공통적으로 ESG 전문성 제고와 인사이트 함양에 좋은 기회가 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호평했다.
정미혜 4기 원우회장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교수님들의 이론 수업에 감동받았다”며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ESG 전문가들의 현장중심 강의도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계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업의 실제 사례도 학습함으로써 펠로우들이 ESG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 적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경랑 GS리테일 파트장은 ESG 전문가과정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잘 구성된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을 꼽았다. 그는 “환경, 경영, 경제, 지배구조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매 수업이 굉장히 유익했다”며 “그 결과 한 번의 결석도 없이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기 총무로 활동했던 박수찬 한화시스템 차장은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과정을 밟으며 한 번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충실한 강의였다”며 “균형 잡힌 커리큘럼과 다양한 사례 학습, 현장 답사가 이 과정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로드맵 대표는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정부 R&D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심도 있는 논문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자용 해국판교 회장은 “ESG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경영자가 이를 읽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기업 경영에 ESG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기업의 위험성을 해소하고 투자 활성화, 경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인식을 깊게 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제5기 ‘지속가능 ESG 전문가 과정’의 모집원서 마감은 오는 2월 14일이며, 입학지원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40명 내외)를 발표한다. 수업은 3월 14일~6월20일 총 1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서울대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지원 전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ESG행복경제연구소 홈페이지 열람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 전화로도 상담 문의 할 수 있다.
2020년 설립한 ESG행복경제연구소는 ESG관련 연구조사 및 분석,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 제공, 정례포럼 개최 등으로 국내 지속가능경영기반 확산을 촉진하는 ESG 전문연구기관으로, 지난 2021년 5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