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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하나금융 ESG…거버넌스·상생금융 '글로벌 최상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2-07 13:39:47 조회수 68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은행산업부문 ‘세계 1위' 올라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거버넌스 부문에서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 사회부문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과 상생금융 확대 등이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ESG 중장기 전략을 선포했던 첫해인 지난 2021년 A등급을 획득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최고 등급에 올랐다. 

하나금융은 발표 시점 기준으로 글로벌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으로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서 은행산업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섹터 아너스 클럽을 수상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 지배구조 부문을 비롯해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 고객 대상 금융교육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과 상생금융 확대 등, 사회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은 2021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공표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내일을 향한 큰 걸음(Big Step For Tomorrow)’이란 주제를 실천하기 위해 ‘2030 & 60’, ‘ZERO & ZERO’라는 두 가지 추진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30 & 60’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 규모의 ESG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ESG 채권발행 25조원·ESG 여신 25조원·ESG 투자 10조원 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의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ZERO’를 이행하기 위한 ‘ZERO & ZERO’를 추진, 향후 30년 동안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프로젝트금융(석탄PF) 잔액을 제로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두 가지 추진 목표와 함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경영 투명성 제고 및 지속가능 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란 3대 핵심전략과 △사회투자 △금융접근 향상 △소셜벤처 육성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구축 △투명공시 △비재무 리스트 거버넌스 △석탄금융 제한 △ESG채권 발행 △녹색사회금융 확대 등의 9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ESG 평가기관은 하나금융의 지배구조 및 사회부문에서의 ESG 경영을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투명성 및 책임경영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ESG 경영 전담기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승인하고 있다. 또한 그룹의 ESG 경영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사 CEO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하에는 지속가능경영실무위원회를 설치해 효율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다양성·독립성·전문성을 확보해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독립성 기준과 이사회 다양성 기준을 제정해 해당 정책을 공시함으로써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 선임 시 성별·연령·국적·인종·종교·문화적 배경·학력·경력 등에 있어 차별 없이 포용적인 관점에서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여성 사외이사를 지속적으로 선임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내부통제에 따른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전 임직원이 윤리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그룹의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내부통제기준의 운영과 관련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을 포함한 그룹 전체 내부통제 지휘·보고체계 구축 및 업무 수준 향상을 위해 ‘그룹 준법감시인협의회’ 운영을 통해 윤리경영문화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301'을 인증 받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 및 부패방지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 관련 시스템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협업해 ‘AML을 위한 머신러닝(ML) 모형’은 의심스러운 거래 가능성을 정량화된 등급 수치로만 제공했던 기존 모형을 개선해 의심거래로 판단하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중요도 별로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의 상생경영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해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 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하나은행은 전행적인 상생금융 통합 전략 마련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기업그룹’ 내에 ‘상생금융센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월 발표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까지 총 3467억원을 집행했다. 

먼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공통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을 1999억원 집행 완료했고, 자율프로그램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612억원 출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앞 140억원 출연, 저금리대환대출 지원을 포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보증료 148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고금리, 고물가와 내수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비용 경감을 위해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했으며. 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교체, 사업장 환경개선, 토탈 솔루션 컨설팅 등에 100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더불어 매월 가맹점 제신고 대행수수료, 스마트 결제기기 구입비용, 맞춤형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에 따라 신용도 하락으로 인해 카드발급이 불가한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및 하나카드와 협약하여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앞 카드 발급, 공공대출, 이자캐시백, 청년스타트업 사무실 임차료,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등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중은행 최초로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 교육 앱인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출시했다. 또한,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한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하나카드는 시각장애 고객이 카드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점자카드 및 점자 안내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강화된 금융 소비자의 권리에 대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하나금융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문화 정립과 조기 금융교육을 목적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1사 1교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어 직원이 찾아가 다양한 금융 및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하나 둘 셋, 금융아 놀자!’를 운영하는가 하면, 개인 및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시장 동향 및 투자 전략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ESG 경영을 통해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부문별로 환경에서 2963억원, 사회와 거버넌스에선 각각 2조2565억원, 2조8544억원의 성과를 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투명성·책임 경영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다양성 및 포용성 정책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나금융은 지역사회 상생과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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