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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G 얼라이언스] “공시기준 현장 의견 반영돼야... 제도정비 시급”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9-19 15:56:15 조회수 187

한경협, 제7차 K-ESG 얼라이언스 개최... 김윤 회장 의장 참석
이한상 원장 “양질의 공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기준 정비 필요”
2025년 ESG 의무공시 전 전 컨센서스 달성 선행돼야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이태형 GS 부사장, 강태우 한화 상무. / 한경협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이태형 GS 부사장, 강태우 한화 상무. / 한경협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옛 전경련)는 19일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을 초청해 제7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이한상 원장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국제논의 및 국내 동향’에 대해 K-ESG 얼라이언스 위원사 5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EU 등 국제사회에서 ESG 정보 공시 기준의 최종안이 발표되며, ESG 공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공시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지난 6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속가능성 및 기후공시의 글로벌 표준 최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7월에는 EU 집행위원회가 EU의 독자적인 공시 기준인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최종안을 통과시켰다. 연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기후 공시 규칙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3대 공시 기준이 속속 확정된데 이어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이 ESG 공시제도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 의장은 “우리나라도 ESG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면 기업들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공시 기준 마련에 있어 무엇보다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한경협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한경협

◆ 양질의 공시 위해 기준과 제도 정비 필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ESG 공시를 둘러싼 주요국들과 ISSB의 움직임을 전했다.

이 원장은 “ESG 의무 공시가 유럽‧미국을 시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지역에 상장법인이 있는 한국 기업들은 ESG 공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공시는 기업이 납득할 만한 기준과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ESG 의무공시 시행에 앞서 공시 기준에 대한 컨센서스 달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ESG 공시 기준이 연결기준이다보니 해외 사업장이 많은 기업들은 2025년부터 공시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경협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내년부터 적용되고, 우리나라도 의무공시가 2025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보니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다만 공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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