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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 제공할 것"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27 16:25:45 조회수 65

현대차, 주총서 기아 이어 중고차시장 진출 공식선언
호세 무뇨스 COO,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배당금 전년 대비 2000원 상향, 6000원으로 책정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23일 현대차는 현대자동차 양재사옥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사업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신차 구매부담을 완화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제공함과 함께 잔존가치 제고를 통해 고객의 실부담액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과 경상남도 양산에 등 두 곳에 '상품화·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화·물류센터에서는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중고차의 성능·상태를 200여개 항목의 정밀 진단한 후 정비와 내외관 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이밖에 중고차 재고 보관, 차량 배송을 위한 물류기지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측은 "용인과 양산 상품화·물류센터는 상품화 및 물류 전용시설로 구축되고 있기 때문에 판매를 위한 고객접점 시설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아에 이어 현대차도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게 됐지만 향후 2년간 시장점유율 제한을 받는다. 현대차는 오는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9%,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4.1%다. 기아는 올해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1%,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2.9%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 깜깜이 배당'을 없앴다. 기존 '매 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고, 기준일은 2주 전 공고하여야 한다'로 변경했다. 이밖에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00원 상향한 6000원으로 책정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또한 호세 무뇨스(Jose Munoz)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COO는 2019년 5월 현대차에 합류,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수급난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장재훈 사장은 올해 현대자동차 중점 전략으로 △수요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 대응 △전동화 탑티어 브랜드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 △미래사업 준비 및 내부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적책임·거버넌스) 관리 체계 강화 등을 발표했다. 특히 전동화 탑티어 브랜드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출시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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